여름철 급성 심근경색 주의, 탈수와 과도한 냉방으로!

심근경색 질환은 흔히 추운 겨울철에 많이 발생되는 질환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실제 여름철에도 심근경색을 겪으시는 분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리면서 발생하는 탈수와 강한 에어컨으로 인한 급격한 온도변화, 그리고 무리한 야외활동으로 인한 더운 날씨로 인해 심박수가 증가를 하게 되면서 심장혈관에 큰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병, 고지혈증을 앓고 계시는 분이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한데, 오늘 이 시간에는 화홍병원 심장내과 정훈 과장님과 함께 여름철 급성 심근경색 원인과 증상 그리고 예방 체크리스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급성심근경색이란

급성 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혈전(피떡)에 의해 갑작스럽게 막히게 되면서 심장 근육이 괴사를 하는 중증 응급질환입니다.
우리 몸 혈관 벽에는 콜레스테롤과 염증등이 쌓여 동맥경화반이 만들어집니다.
이 동맥경화반이 파열되면 혈전이 생성되고 혈전이 관상동맥을 막으면 심장 근육으로 혈액이 공급되지가 않아 심근경색 질환이 발생하게 됩니다.
혈관이 막힌 상태가 장시간 지속될수록 심장 근육 손상이 커지다보니 무엇보다 신속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 여름철 심근경색을 일으키는 두가지 원인
1. 체온상승으로 인한 심박수 증가, 탈수
여름에는 높은 기온으로 인하여 많은 땀을 흘리게 되는데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게 되면 혈액의 점도가 높아지고 혈액이 끈적해지면서 혈전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커지게 되며, 이로 인해 이 혈전이 심장 혈관을 막게되면 급성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가 있습니다.
야외 근무를 하거나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이나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지 않는 경우 탈수에 대한 위험이 더욱 높아질 수 있어, 갈증을 느끼기 전부터 자주 물을 마시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2. 과도한 냉방으로 인한 급격한 온도변화

여름철에는 강한 에어컨도 심장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30도가 넘는 폭염속에서 있다가 에어컨이 강하게 틀어져 있는 실내로 갑자기 들어가면 우리의 몸은 급격한 온도 변화에 적응하기 위하여 빠르게 혈관을 수축시킵니다.
열을 방출하기 위해서 확장되어 있던 혈관이 순간적으로 수축하면서 심장에 부담이 커지게 되고 혈압이 급격하게 변하게 되면서 동맥경화반이 파열될 가능성도 높아질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실내외 온도차이는 약 5도시 정도로 유지를 하고 냉방이 강한 장소에서는 얇은 겉옷을 준비하여 급격한 체온변화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 이런 증상들이 발생한다면 심근경색을 의심해보셔야 됩니다!

급성 심근경색의 가장 대표적 증상은 극심한 흉통으로 환자분들은 흔히 "가슴이 찢어질 것 같다!" "코끼리가 가슴을 밟는 것 같다"라고 표현을 할 정도로 심한 통증을 호소를 합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30분 이상 지속되면 즉시 119를 이용하거나 응급실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 가슴을 짓누르는 듯한 심한 통증
· 왼쪽 팔이나 어깨 및 등으로 퍼지는 통증
· 턱이나 목으로 이어지는 방사통
· 식은 땀
· 호흡곤란
■ 흉통이 없더라도 안심은 금물!
고령자나 당뇨병 환자는 무증상 심근경색이 발생되는 경우가 많아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발생된다면 심근경색 질환 가능성을 고려해보셔야 합니다.
· 갑작스런 호흡곤란
· 심한 무기력감
· 식은 땀
· 메스꺼움
· 명치 부위 답답함
이런 경우에는 심전도 검사와 혈액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심근경색 치료 핵심은 - 골든타임

급성 심근경색은 시간을 다투는 응급질환으로 혈전 용해제를 이용하여 혈전을 녹이는 치료를 시행하기는 하지만, 현재 막힌 혈관을 직접 넓혀주는 관상동맥중재술(PCI)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으로 알려져 있으며, 가능하면 증상 발생 후 2시간 이내 막힌 혈관을 다시 열어야 심장 손상을 최소화하고 생존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 관상동맥중재술(PCI), 심장혈관을 살리는 스텐트 시술
관상동맥중재술(PCI)은 막히거나 좁아진 심장혈관을 넓혀주는 시술방법입니다.
CAG(관상동맥조영술)에서 혈관의 협착이 확인이 되면 같은 시술실에서 곧바로 PCI로 이어지는 경우들이 많은데 대표적인 방법에는 풍선확장술(ballon angioplasty)과 스텐트(stent)삽입술 입니다.
· 풍선확장술 : 카테터 끝에 달린 작은 풍선을 부풀려 좁아져 있는 혈관을 넓히는 방법
· 스텐트 삽입술 : 금속망(스텐트)을 혈관에 넣어 다시 좁아지지 않도록 지지대 역활을 하는 방법
· 치료과정

(1) 사타구니(대퇴동맥) 또는 팔(요골동맥)을 통해 카테터 삽입
(2) 풍선확장술을 통해 좁아진 부위에 작은 풍선을 위치를 시키고 부풀려서 혈관을 넓혀줌
(3) 풍선 위에 장착된 스텐트를 혈관 벽에 고정을 시켜 다시 좁아지지 않도록 유지
(4) 조영제를 주입하여서 혈류가 정상적으로 흐르는지 확인
■ 화홍병원 정훈 과장이 전하는 여름철 심근경색 예방법
급성 심근경색은 발병 후 얼마나 빨리 막힌 혈관을 다시 열어주느냐에 따라 생존율과 예후가 크게 달라지며, 흉통이 30분 이상 지속이 되거나 호흡곤란, 식은 땀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면 지체하지 말고 응급실에서 신속하게 진단을 받고 필요하다면 즉시 관상동맥중재시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이어 심장내과 정훈 과장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기저질환이 있거나 흡연을 하는 중장년층은 폭염 시간대 야외활동을 피하고 충분하게 수분을 섭취하고, 실내외 온도차이를 줄이는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여름철 심근경색 질환을 예방하는데 있어 도움이 됩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 여름철 심근경색 예방 체크리스트

· 하루동안 충분한 수분 섭취하기
· 폭염 시간대 야외활동 줄이기
· 실내외 온도차이 5도씨 내외 유지하기
· 냉방이 강한 곳에서는 얇은 겉옷 착용하기
·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꾸준하게 관리하기
· 금연과 절주 실천하기
· 흉통이 30분 이상 지속된다면 즉시 119또는 응급실 방문하기

여름철 심근경색 예방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빠른 대처가 생명을 살릴 수가 있습니다.
가슴 통증이나 호흡곤란 등의 의심증상들이 발생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가까운 응급실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기 바라겠습니다.